공지사항
이종남 제2대 회장 조문 2021-05-29

2021년 05월 28일 류한성 회장, 홍순벽 부회장, 김병호 감사, 이천용 사무총장이 오전 10시에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제30호실에 빈소가 마련된 본회 제2대 회장을 역임한 이종남 명예 회장님의 조문을 다녀왔다.

 

  이종남 명예회장님은 고려대 법대 재학 중에 고등고시 사법과 12회에 합격했다. 이어 공인회계사(11회)에도 합격해 법학과 회계학을 아우르는 지식으로 탈세 사건 수사 기틀을 잡는 등 경제범죄 수사 전문가로 활약했다. 

  검찰에서 가장 어려운 자리라는 서울지검장을 2년 7개월이나 대과 없이 역임했으며, 1982년 대검찰청에 초대 중앙수사부장으로 임명됐다. 대검 중수부장으로 있으면서 '단군 이래 최대의 사기 사건'으로 장영자·이철희 금융사기 사건을 수사했다. 그 후 박동명(朴東明) 사건. 여수 밀수사건. 백화 양조 탈세 사건 등 굵직굵직한 사건을 매끄럽게 처리했다.

  1985년 제28대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됐다. 그러다가 1987년 5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축소 파문에 따라 서동권 검찰총장이 경질되자 후임 제21대 검찰총장으로 임명되어 1988년까지 일했다. 당시 국무총리,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등이 한꺼번에 바뀌어 어수선했던 정국이었음에도 검찰 조직을 추스르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전 새마을운동 중앙본부장 전경환씨의 구속을 계기로 시작된 5공 비리 수사를 총지휘했으며 88년 총장직에서 물러난 뒤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지금까지 하버드대학에서 법률공부를 해왔다.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고 있으며 “세법상 부정소득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학구파이다.

  1990∼1991년에는 제39대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이후 변호사 개업을 하고 1992년부터 4년간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을 함께 지냈다. 1995년에는 신영무 변호사 등과 함께 법무법인 세종을 설립했고, 공직을 떠난 지 8년만인 1999년 김대중 정부의 제18대 감사원장으로 임명됐다. 2003년까지 4년간 감사원장으로 일하면서 공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벌였다.

 

26일 조화를 바치고

 

비가 많이 오는 28일엔 조문을 드렸다.

 

실내에서는 음료수 섭취가 안되어 비오는 밖에서 커피 한 잔